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한 황영철 의원이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황영철 의원은 YTN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철새라는 비판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가 그런 얘기를 듣는 정치인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시 새누리당에서 나왔던 이유는 잘못된 국정농단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는 국민적 뜻을 받들기 위해서 나왔고, 그렇게 해서 바른정당을 만들었는데, 바른정당이 만약 국민적 지지를 많이 받아 보수의 본류가 됐으면 다시 돌아갈 일도 없고 당적을 바꿀 일도 없는데, 결국 그런 측면에서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지’ 하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최근 여러 가지 복잡한 일을 겪으면서 내 뜻대로 잘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에 굉장히 자탄하게 될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늘 마음속으로 국민이 기분 좋아지는 정치인이 돼야 겠다, 그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늘 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해 저를 어디선가 만나면 국민이 반갑게 인사를 해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94.5MHz YTN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원본으로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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